
[서울와이어 김남규 기자] 신한금융지주는 25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7∼9월)에 저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 1조594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3분기(1조1157억원)보다 42.9% 많고, 직전 분기인 올해 2분기(1조3204억원)보다도 20.8% 늘어난 수치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4조3154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3조5594억원과 비교 시 21.2% 증가했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지속적인 순이자마진(NIM) 개선과 증권 사옥 등 비영업자산 매각을 통한 자본 효율화 노력의 결과로 3분기 순이익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는 신한금융의 3분기 순이자이익(2조7160억원)은 직전 2분기, 작년 3분기와 비교해 각 2.7%, 17.8% 늘었다.
3분기 기준 신한금융그룹과 신한은행의 NIM(순이자마진)도 각 2.00%, 1.68%로 올해 2분기 1.98%, 1.63%보다 각각 0.02%p, 0.05%p 더 높아졌다.
반면 수수료와 유가증권·외환·파생상품 관련 손익 등 신한금융의 3분기 비(非)이자이익은 6092억원으로 올해 2분기와 작년 3분기와 비교해 각각 28.8%와 23.9%씩 감소했다.
주식 거래 대금 감소로 증권수탁수수료가 줄었고, 금리 상승에 따라 채권 등 유가증권 관련 매매·평가 이익도 축소된 것이 주효했다.
계열사별로는 신한은행의 3분기 순이익이 9094억원으로 1년 새 19.8% 늘었다. 일회성 사옥 매각 이익으로 신한투자증권의 순이익(3813억원)도 작년 3분기보다 754.4%나 급증했다. 신한카드는 1750억원을 기록해 2.0% 늘고, 신한라이프는 920억원을 기록해 0.8%가 줄었다.
한편, 신한금융지주는 앞서 6일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보통주 1주당 400원의 3분기 배당과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의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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