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에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압사사고로 59명이 사망했다. 사진=이태구 기자
이태원에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압사사고로 59명이 사망했다. 사진=이태구 기자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압사사고가 발생하면서 59명이 사망하는 대참사가 발생했다.

3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11시쯤 서울 이태원 해밀턴 호텔 인근에서 호흡곤란 신고가 81건이 접수돼 호텔 인근에서 수십명이 심폐소생술(CPR)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소방당국은 심정지 환자 50명, 부상자를 포함한 사상자를 100명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정확한 인명피해 현황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경찰추산에 따르면 이날오전 2시17분 현재 사망 59명 부상 150명다.

이날 오전 1시 기준 인근 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심정지 상태 환자는 총 21명으로 대부분 20대 여성인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전날 오후 10시 38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후 11시 50분 대응 3단계로 격상하고 구급차 142대를 비롯해 구조 인력과 장비를 대거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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