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코스피가 전일 종가 대비 39.42포인트(1.69%) 하락한 2297.45로 시작한 후 2300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사진=김민수 기자
3일 코스피가 전일 종가 대비 39.42포인트(1.69%) 하락한 2297.45로 시작한 후 2300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사진=김민수 기자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3일 코스피는 1% 이상 하락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최종 금리 상향 조정 시사로 하락 마감하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4.77포인트(1.49%) 내린 2302.10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는 이날 전일 종가 대비 39.42포인트(1.69%) 하락한 2297.45로 시작한 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의 거래량은 3335만주, 거래대금은 6708억원이다.

투자주체별로 개인은 278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1억원, 17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 철강·금속(-3.10%), 증권(-2.51%), 서비스업(-2.38%), 의약품(-2.12%), 금융업(-1.93%), 운수창고(-1.75%), 유통업(-1.40%), 보험(-1.40%), 제조업(-1.39%), 운송장비(-1.38%), 섬유·의복(-1.37%), 전기·전자(-1.30%), 의료정밀(-1.23%) 등이 약세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없이 67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798개다. 보합은 33개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47포인트(1.50%) 내린 686.90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11.95포인트(1.71%) 하락한 685.42로 개장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억원, 31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4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7.9원 오른 1425.3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한편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05.44포인트(1.55%) 내린 3만2147.76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 대비 96.41포인트(2.50%) 떨어진 3759.69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66.05포인트(3.36%) 급락한 1만524.8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 태도에 하락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본부장은 “미국 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시장 예상 수준인 0.75%포인트 인상으로 발표됐으나, 파월 연준 의장이 궁극적인 금리 수준은 예상보다 높을 것이라고 주장한 데 따라 하락했다”라며 “특히 대형기술주 중심으로 낙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전장 대비 1.63달러(1.84%) 오른 90.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북해산 기준 브렌트유 1월물은 전일보다 1.84달러(1.98%) 상승한 94.65달러로 마감했다.

국제금값은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금 선물은 전일 대비 0.30달러(0.02%) 상승한 1650.0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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