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코스피가 하락 출발해 2400선대로 밀려났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5.7원 오른 1370.5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사진=서울와이어 DB
10일 코스피가 하락 출발해 2400선대로 밀려났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5.7원 오른 1370.5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10일 코스피는 하락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가 중간선거 소화 및 디지털자산 시장 변동성 확대로 하락 마감하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44포인트(0.68%) 하락한 2407.97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는 이날 전일 종가 대비 18.64포인트(0.77%) 내린 2405.77로 시작한 후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의 거래량은 8829만주, 거래대금은 6296억원이다.

투자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억원, 243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24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 섬유·의복(0.48%), 건설업(0.44%), 비금속광물(0.36%), 의약품(0.33%), 기계(0.25%), 운수창고(0.21%) 등이 강세고 철강·금속(-1.38%), 서비스업(-0.92%), 화학(-0.81%), 전기·전자(-0.73%), 운송장비(-0.72%), 제조업(-0.59%), 종이·목재(-0.58%), 증권(-0.54%), 전기가스업(-0.51%), 금융업(-0.43%), 유통업(-0.42%) 등은 약세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없이 156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650개다. 보합은 97개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34포인트(1.03%) 하락한 707.26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6.11포인트(0.86%) 내린 708.49로 개장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21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억원, 6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5.7원 오른 1370.5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한편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46.89포인트(1.95%) 하락한 3만2513.94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 대비 79.54포인트(2.08%) 떨어진 3748.57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63.02포인트(2.48%) 떨어진 1만353.18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중간선거 결과와 소비자물가지수(CPI) 경계로 하락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본부장은 “미국 증시는 중국의 코로나 관련 경제 봉쇄 및 중간선거 결과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하락했다”며 “공화당이 하원에서 예상과 달리 신승을 거두면서 바이든 행정부 정책에 대한 제어를 할 수 없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해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자 기술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채 입찰 수요 부진으로 인한 국채금리의 상승 전환과 그에 따른 달러 강세 확대, 장 마감 직전 바이낸스의 FTX 인수 철회 발표로 디지털자산 시장 변동성이 더욱 확대된 점도 부담을 주며 지수 하락 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전장 대비 3.08달러(3.46%) 내린 85.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북해산 기준 브렌트유 1월물은 전일보다 2.56달러(2.61%) 하락한 95.36달러로 마감했다.

국제금값은 내렸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금 선물은 전일 대비 2.30달러(0.13%) 하락한 1713.7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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