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진출에 기뻐하는 모로코 선수들. / 사진=연합뉴스
16강 진출에 기뻐하는 모로코 선수들. / 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남규 기자] 모로코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F조를 1위로 통과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모로코는 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F조 3차전 캐나다와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2승 1무를 기록한 모로코는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해 E조 2위와 8강행 티켓을 두고 격돌할 예정이다.

대회 개막 전만 하더라도 F조에서는 FIFA 랭킹 2위 벨기에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팀 크로아티아의 16강 진출이 예상됐다. 하지만 모로코가 2차전에서 벨기에를 2-0으로 꺾으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크로아티아와 득점 없이 비긴 벨기에는 1승 1무 1패를 기록, 조 3위로 탈락했다. 크로아티아는 1승 2무,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모르코가 16강에 오른 것은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36년 만이다. 반면, 벨기에가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것은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24년 만이다. 2006년과 2010년에는 월드컵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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