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온도 영하 15도로 '뚝', 제주 누적 최대 5㎝ 눈 내려
출근길 한파 주의해야… "본격적인 겨울 날씨 시작됐다"

12월부터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면서 한파에 대비해야 할 전망이다. 사진=서울와이어 DB
12월부터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면서 한파에 대비해야 할 전망이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지난달 말부터 시작된 강추위가 오늘도 이어진다. 이달부터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들면서 한파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이 중국 북부지방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차가운 대륙 고기압 영향을 받아 한파가 지속될 예정이다. 강한 바람도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15도까지 떨어진다. 제주에는 누적 최대 5㎝의 눈이 내려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13~1도, 낮 최고기온은 0~9도로 예상된다. 전국적 한파 특보가 지속되고 곳곳에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뚝 떨어질 예정이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7도 ▲인천 -6도 ▲춘천 -11도 ▲강릉 -4도 ▲대전 -6도 ▲대구 -4도 ▲전주 -3도 ▲광주 -2도 ▲부산 0도 ▲제주 6도 등이다.

최고기온은 ▲서울 2도 ▲인천 1도 ▲춘천 3도 ▲강릉 5도 ▲대전 4도 ▲대구 6도 ▲전주 5도 ▲광주 7도 ▲부산 9도 ▲제주 11도 등으로 예보됐다.

제주에는 아침까지 눈이 내린다. 충남 서해안과 전라 서해안에는 새벽까지 비 또는 눈이 오겠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 산지 1~5㎝, 충남 서해안, 충남 북부 내륙, 전라 서해안, 서해5도, 울릉도·독도에 1~3㎝ 가량이다. 비는 5㎜ 미만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과 일부 경기내륙, 동해안, 강원산지, 경북북동산지, 경남권동부는 대기가 매우 건조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체 지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으로 전망된다.

먼바다에선 바람이 강하게 분다. 동해 중부 먼바다, 동해 남부 북쪽 먼바다에서는 시속 35~60㎞(초속 10~16m)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높게 일겠다.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은 곳은 더욱 안전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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