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바라카 원전' 프로젝트 현장 찾아 주요현안 점검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정승일 한국전력공사(한전) 사장이 아랍에미리트(UAE) 출장에서 해외 원전 수주사업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현재 한전은 UAE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건설사업 프로젝트의 주계약자이자 합작투자사로 참여 중이다.
6일 한전에 따르면 정 사장은 바라카 원전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완수를 위해 주요 현안 등을 직접 챙겼다.
현장 시찰을 통해 상업운전 중인 1, 2호기와 올해 9월 최초 임계 도달 후 원자로출력 100% 출력 상승 시험을 수행 중인 3호기 및 연료장전 전 막바지 시운전에 돌입한 4호기를 점검했다.
UAE 원전 3호기의 경우 내년 중 상업 운전이 시작될 전망이다. 2호기 상업 운전 이후 불과 1년 만이다.
‘팀 코리아’(Team Korea)로 ▲한국전력기술(설계) ▲두산중공업(제작) ▲현대건설·삼성물산(시공) ▲한국수력원자력(시운전 및 운영지원) 등 각 기업의 시너지와 긴밀한 협력으로 만들어 낸 성과다.
국내 원전의 최신 기술력과 경쟁력을 전 세계에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전은 UAE 원전사업의 성공적인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발주국들의 관심 사항을 반영한 최적화된 수주 활동에 나서 정부의 ‘원전 10 수출 목표’ 달성에 견인차 역할을 할 계획이다.
한편 정 사장은 UAE 일정 중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락 아부다비 행정청장과 UAE원자력공사 사장을 만나 원전사업의 완수 의지를 전달하는 한편 한-UAE 에너지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3호기가 내년 차질 없이 상업 운전을 개시할 수 있도록 발주처인 UAE 원자력공사(ENEC)와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마지막 4호기까지 프로젝트가 무사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역량을 총결집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외적으로 많은 관심과 좋은 평판을 받는 UAE 원전사업을 마친 후 이를 발판 삼아 영국, 튀르키예, 남아프리카공화국, 케냐 등 해외원전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 정부, 채안펀드 5조원 추가확충… 12월 국고채·한전채 발행 축소
- 한전 직원들 지원받은 자녀 학자금 '958억원' 토해내야
- '빈 살만' 효과?… 한국기업·사우디 MOU 잇따라
- 삼성물산·포스코 등 5개사, 사우디 네옴시티 그린수소공장에 '8.5조' 투자
- 정승일 한전 사장 "연료비 상승 등으로 전력판매사 적자는 숙명"
- 호반건설, 한진칼 지분 5% 매각… 하림그룹 계열사 팬오션이 인수
- 한전, 제조업 핵심 구미산단서 '저탄소 표준모델' 활성화 나서
- '한전법 개정안' 국회 부결 '후폭풍'… 정부, 후속대책 논의
- '한국형 원전' 다음은 튀르키예?… 한전, '수십조' 규모 원전사업 논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