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매매수급지수 전주대비 0.8p 하락, 33주 연속 내림세
강남 속한 동남권 0.8p 상승, 올 8월 이후 5개월 만에 '반등'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한국은행의 잇따른 금리인상과 정부의 대출규제가 맞물리며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10년5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2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64.0으로 지난주(64.8)보다 0.8포인트 하락했다. 매매수급지수는 2012년 7월 첫째 주(58.3) 이후 10년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해당 지수는 올 5월 첫째 주(91.1) 이후 33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으로 100 미만은 주택을 구매하려는 사람보다 팔려고 하는 사람이 더 많다는 의미다.
서울권역 대부분은 일제히 지난주보다 지수가 하락했다. 서북권(은평·마포·서대문구)이 58.0으로 60선이 붕괴된 지난주(59.5)에 이어 또 역대급 하락세를 보였다. 도심권(용산·종로·중구)은 지난주 66.6에서 이번주 64.6으로 떨어졌다. 서남권(영등포·양천·동작·강서구)은 전주(62.4)보다 1.1포인트 하락한 61.3을 기록했다.
동북권(성북·노원·도봉·강북구)은 63.4에서 62.2로 1.2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동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구)은 지난주 71.9에서 이번주 72.8로 0.8포인트 상승했다. 동남권 지수가 반등한 것은 올 8월 첫째주 이후 5개월 만이다. 수도권 전체 지수는 65.9을 기록했다.
매수심리가 위축된 가장 큰 이유는 가파른 금리인상이 꼽힌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지난달 24일 ‘베이비 스텝’(한 번에 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단행하면서 기준금리가 3.25%까지 치솟았다. 10년 만에 금리가 3%대를 돌파한 가운데 집값 하락 우려도 커지면서 수요자들의 매수 의지가 꺾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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