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참한 가족들 대신 절친한 동료들 혼주로 나서
박 씨 "행복한 순간… 함께한 뒤 기적 같은 나날"

개그맬 출신 박수홍(52)이 지난 23일 서울 모처에서 23세 연하 신부 김다예씨와 화촉을 밝혔다. 박 씨는 개인 SNS를 통해 결혼식 사진을 공개하며, 참석한 하객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박수홍 인스타그램 캡쳐
개그맬 출신 박수홍(52)이 지난 23일 서울 모처에서 23세 연하 신부 김다예씨와 화촉을 밝혔다. 박 씨는 개인 SNS를 통해 결혼식 사진을 공개하며, 참석한 하객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박수홍 인스타그램 캡쳐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늦깎이 새신랑이 된 개그맨 출신 방송인 박수홍(53)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를 통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 함께해주신 많은 분과 축하 인사 보내주신 모든 분께 감사 인사드립니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결혼식 당일 사진과 함께 올라온 글에서 박수홍은 ”덕분에 기적 같은 나날들 보내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앞서 그는 방송에서 23세 연하로 연인관계라고 밝혔던 김다예씨와 지난 23일 결혼식을 올렸다.

이미 두 사람은 지난해 7월 혼인신고를 마치고 정식 부부가 됐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박수홍씨와 그의 가족들 사이에서 벌어진 불미스러운 사건 등으로 결혼식은 기약 없이 미뤄졌다. 

이에 결혼식은 올해 열리게 됐고, 식은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진행됐다. 혼주는 절친한 동료 김수용과 박경림이 맡았다. 특히 박경림은 박수홍과 팬과 스타 관계로 만나 30년 넘게 인연을 이어왔다. 

주례 없이 진행된 결혼식에서는 불참한 박수홍의 가족들을 대신해 김국진과 이수영도 혼주 역할을 자처했다. 유재석, 강호동, 지석진 등은 하객으로 참석해 두 사람의 앞날을 응원했다.

또한 가수 김호중은 깜짝 축가로 결혼식 주인공들과 하객들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김호중은 박수홍과 개인적인 친분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를 모았다. 한편 박수홍, 김다예 부부의 결혼식 현장과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긴 영상은 오는 26일 처음 방송될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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