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 김남규 기자] 프랑스 파리에서 79세로 세상을 떠난 배우 윤정희의 장례가 오는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의 한 성당에서 치러진다.
22일 영화계 인사와 유족 측근 등에 따르면, 장례식은 가까운 친인척과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고인의 유해는 장례식 이후 화장돼 인근의 묘지에 안치될 예정이다.
윤정희는 10여 년간 알츠하이머로 투병하다가 지난 19일(현지시간) 오후 4시 프랑스 파리에서 숨을 거뒀다.
고인의 배우자인 피아니스트 백건우는 20일 아내의 별세 소식을 알리며 “제 아내이자 오랜 세월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온 배우 윤정희가 19일 오후 5시 딸 진희의 바이올린 소리를 들으며 꿈꾸듯 편안한 얼굴로 세상을 떠났다”며 “생전 진희 엄마(윤정희)의 뜻에 따라 장례는 파리에서 가족과 함께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라고 전했다.
국내에는 별도의 분향소가 설치되지 않지만, 영화계에서는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유족에게 조전을 보내 고인의 마지막을 추모했고, 대종상을 주최하는 한국영화인총연합회 회장인 양윤호 감독, 배우 김혜수 등도 고인을 추모했다.
윤정희는 1967년 영화 ‘청춘극장’으로 데뷔한 후 1960~1970년대 문희, 남정임과 함께 한국영화 여성 배우 ‘트로이카’로 주목받았다. 330여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각종 수상을 휩쓸며 인기를 누리다가 ‘만무방’(1994) 출연을 마지막으로 잠시 활동을 중단한다.
약 6년 만인 2010년 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로 스크린에 복귀해 알츠하이머를 앓는 ‘미자’ 역할로 2011년 LA비평가협회와 시네마닐라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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