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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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김남규 기자] 비트코인이 2만2000달러를 돌파한 지 하루 만에 2만3000달러를 돌파했다.

22일 오전 6시 30분(한국시간) 코인마켓캡에서의 비트코인 거래 가격은 한때 2만3282달러까지 급등했다가 현재는(15시 38분 기준) 2만2935달러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이 2만3000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 8월 19일 이후 처음으로, 약 5개월 만에 최고가를 기록한 것이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의 간부들이 잇달아 긴축 완화 신호를 내놓은 것이 주효했다. 

연준의 2인자인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은 지난 20일 시카고대 강연에서 “물가상승률이 높고 2%로 되돌리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우리는 하던 일을 계속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공격적인 인상 조치로 기준금리를 경제 성장을 억제하는 ‘제약적인 영역’까지 끌어올린 뒤 인상 속도를 줄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연준은 4연속 0.75%포인트 금리 인상하는 빅스텝을 단행한 후 12월에는 0.5%포인트를 인상해 기준금리 인상폭을 낮췄다. 연준은 오는 2월 기준금리를 한 차례 더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인상폭은 0.25%포인트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와 빗썸에도 같은 시간 비트코인 1개 거래 가격이 2860만원 후반대를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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