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족 측, 직장 내 괴롭힘 진정 및 경찰 고소 진행
![전북의 한 지역농협에서 상사의 직장 내 괴롭힘으로 직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픽사베이]](https://cdn.seoulwire.com/news/photo/202301/492764_698437_1436.jpg)
[서울와이어 최석범 기자] 전북의 한 지역농협에서 상사의 직장 내 괴롭힘으로 직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5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숨진 지역농협 직원 A씨(33)는 지난해 1월 부임한 상사 B씨로부터 수차례 모욕적인 말을 들었다.
A씨는 직원들이 모두 보는 자리에서 B씨에게 "왜 일을 그렇게 밖에 못하냐", "머릿속에 뭐가 들어있는지 모르겠다"는 등 모욕적인 말들을 들었다.
A씨가 직원 주차장에 주차하자 "네가 뭔데 (이런 편한 곳에) 주차를 하냐"고 핀잔을 주거나 "너희 집이 잘사니까 랍스터를 사라"는 등의 눈치를 주기도 했다고 가족들은 전했다.
결국 괴롭힘을 견디지 못한 A씨는 지난해 9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당시 A씨는 결혼을 3주가량 앞둔 상태였다고 한다.
이런 괴롭힘을 견디지 못한 A씨는 지난해 9월 결혼을 3주가량 앞두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 다행히 A씨는 늦지 않게 발견돼 목숨을 건졌고, 이후 농협은 괴롭힘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하지만 가해자와 피해자가 분리되지 않은 채 업무가 이뤄졌다는 게 가족 측의 주장이다. 당시 A씨는 B씨의 괴롭힘으로 시작된 우울증 등으로 병원에 입원하기까지 했으나 B씨는 A씨의 인사를 받아주지 않는 등 모욕적인 행동을 지속했다.
결국 A씨는 지난 12일 자신이 일하던 농협 근처에 차를 세워둔 채 극단적 선택을 해 숨졌다.
그가 남긴 유서에는 "열심히 해보려 했는데 사무실에서는 휴직이나 하라고 해서 (힘들었다)"며 "이번 선택으로 가족이 힘들겠지만, 이 상태로 계속 간다면 힘들 날이 길어질 거라는 생각이 든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있었다.
A씨 가족들은 고용노동부에 직장 내 괴롭힘 진정을 넣고 경찰에도 고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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