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SK이노베이션의 석유사업 자회사 SK에너지를 이끄는 조경목 사장이 올해 핵심 경영전략에 대해서 저탄소와 친환경 성장에 주안점을 두고 지속가능한 성장 체제를 구축한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10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조 사장은 사내 공식 보도채널인 스키노뉴스(SKinno News)와 인터뷰를 갖고 "탄소 문제를 가장 잘 아는 회사가 가장 좋은 해법을 제시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이와 관련 “회사는 2021년 CIC(Company in Company) 체제로 재편돼 산하에 석유 정제사업 중심의 R&S(Refinery & Synergy), 석유제품 유통사업 중심의 P&M 구조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조 사장은 SK에너지가 글로벌 에너지산업의 산증인인 만큼 미래 친환경 에너지 생산과 이를 공급하는 대표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면서 목표 달성을 위해 핵심 기술 역량 확보를 주요 과제로 꼽았다.
이어 “지난해 여러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고, CIC 체제는 성과를 보이는 등 SK에너지 혁신의 핵심축으로 성장했다”면서도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상존한다. 이에 우리는 성과 구조를 견고히 하고 위기 대응에 더욱 정교한 노력을 기울이려 한다”고 말했다.
또 ‘파이낸셜 스토리’의 흔들림 없는 실천을 화두로 거론하면서 “정유업의 친환경 전환(Green Transformation을 위해 리사이클, 리뉴어블 기반의 친환경 제품 생산 준비, 전기화 시대 대응을 위한 청정에너지 발전사업 진출을 위한 검토도 진행 중”이라고 했다.
조 사장은 SK그룹에 설립돼 지난해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로 이관된 탄소감축은증센터에 대해서는 “그룹 넷제로 달성에 필요한 제품, 서비스 관련 탄소감축 성과 측정 기준이 확립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결과적으로 17건의 방법론 등록과 73만톤의 자발적 탄소배출권 발행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대한상의와 지속 협력하겠다. 축적되는 데이터를 활용한 더 큰 가치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조 사장은 글로벌 에너지시장 관련 올해 회사가 중점 추진할 방향으로는 ‘에너지 & 모빌리티 패러다임의 변화’라고 언급했다.
그는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지만, ’패기와 믿음’으로 도전을 함께 극복하면 더욱 희망찬 미래를 위한 성과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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