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오늘 큰 일교차 주의… 일요일 남부지방 비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오늘(11일)은 큰 일교차에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후부터는 구름이 늘어나 일요일 남부지방에 비가 내릴 수 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이날 아침 예상 최저기온은 -6~4도, 낮 예상 최고기온은 6~13도다. 평년보다 2~5도 가량 높은 수준이다. 기상청은 큰 일교차에 따른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아침 기온이 영하권인 만큼 빙판길 운전을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낮에는 10도 이상으로 기온이 오르면서 축대나 옹벽의 기반이 약해질 수도 있다. 기상청은 일교차가 강원 산간 지방을 제외한 지역의 시설물 관리를 강조했다.

이날 늦은 오후부터는 비가 예보됐다. 제주도를 중심으로 빗방울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강우량은 0.1㎝다.

비는 다음날 전라권과 경남서부, 제주도 등으로 확산되며 저녁에는 그 밖의 경남권과 경북권까지 퍼질 것으로 예보됐다.

바람은 제주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강하게 분다. 이 지역에서는 풍속이 시속 55㎞에 달할 것으로 예보됐으며, 제주 산지에서는 시속 90㎞까지 불 수 있다.

바다에서도 바람이 강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제주 남쪽 먼바다와 남해 동부 바깥 먼바다에 시속 35~60㎞으로 바람이 강하게 분다고 예보했다. 이 지역의 물결은 1.5~4.0m까지 높게 일겠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으로 예보됐다. 다만 수도권과 충청권은 국외에서 유입된 미세먼지가 더해져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으로 치솟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