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수익률은 낮은데 높은 변동성 감수해야 하는 시장"

[서울와이어 최석범 기자] 한국 증시의 최근 10년 연평균 수익률이 1.9%에 불과하다는 자산운용사의 리포트가 나왔다. 이는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을 제외한 주요국 중 가장 낮은 수익률이다.
20일 JP모간자산운용이 발간한 '가이드투더마켓' 보고서에 따르면 MSCI 한국지수는 최근 10년(2012년 12월 31일~2022년 12월 31일) 동안 연평균 1.9% 상승했다. MSCI 아세안지수(0.3%)를 제외하고 가장 부진한 성과다.
연평균 수익률이 가장 높은 국가는 미국으로 12.6%로 나타났다. 대만(10.3%), 인도(7.6%), 일본(5.9%), 중국(5.5%), 유럽(5.2%)이 뒤를 이었다.
유독 낮은 한국 증시 수익률은 저조한 수익성과 성장성, 낮은 회계 투명성, 미흡한 주주환원율 등에 기인한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원인으로 꼽힌다.
반면 국내 증시 변동성은 최고 수준이었다. 10년간 연평균 변동성이 20%를 넘은 곳은 중국(24.6%)과 한국(21.3%) 둘 뿐이었다. 즉 국내 증시는 수익률은 가장 낮지만, 변동성은 가장 높은 시장인 셈이다.
편득현 NH투자증권 전문위원은 "외국인에게 한국 증시는 기대수익률은 낮은데 높은 변동성을 감수해야 하는 곳으로 분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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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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