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고 쾌적한 실내공간·효율적인 급속 충전 시스템 갖춰
파워트레인 항목서 높은 점수 받으며 경쟁 차종 따돌려
'캐나다 올해의 유틸리티 차량'으로 뽑히며 낭보 이어져

아이오닉5는 독일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 빌트’가 실시한 전기차 모델 비교 평가에서 ▲바디 ▲파워트레인 ▲친환경성 등 3개 항목에서 1위를 차지하며 종합점수 570점으로 최고점을 획득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아이오닉5는 독일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 빌트’가 실시한 전기차 모델 비교 평가에서 ▲바디 ▲파워트레인 ▲친환경성 등 3개 항목에서 1위를 차지하며 종합점수 570점으로 최고점을 획득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현대자동차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가 독일 자동차 전문지 비교평가에서 벤츠 EQB를 제쳤다. ‘2023 캐나다 올해의 유틸리티 차량’에도 선정되면서 글로벌시장에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 빌트’는 최근 실시한 전기차 모델 비교 평가에서 아이오닉5가 “넓고 쾌적한 실내공간과 효율적인 급속 충전 시스템을 갖춘 차”라고 평하며 가장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이번 비교평가는 ▲바디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성능 ▲커넥티비티 ▲친환경성 ▲경제성 등 7가지 평가 항목에 걸쳐 진행됐다.

아이오닉5는 이 가운데 ▲바디 ▲파워트레인 ▲친환경성 등 3개 항목에서 1위를 차지하며 종합점수 570점으로 최고점을 획득했다. 스코다 엔야크 RS가 568점으로 2위 자리에 올랐고, 벤츠 EQB와 MG 마블이 각각 3위와 4위로 뒤를 이었다. 

아이오닉5는 실내공간, 다용도성, 전방위시계 등을 평가하는 바디항목에서 비교 차량 대비 가장 높은 점수(96점)를 받았다. 전기차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히는 파워트레인 항목에서도 가장 높은 점수인 95점을 받으며 경쟁 차종을 따돌렸다.

환경기술, 소음 등을 평가하는 친환경성 항목에서는 스코다 엔야크 RS와 함께 최상위 점수(72점)를 기록했다. 아우토 빌트는 독일 3대 자동차 매거진 중 하나로, 독일은 물론 유럽 전역의 소비자들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매체다.

아이오닉 5는 지난 19일 ‘2023 캐나다 올해의 유틸리티 차량’으로 선정되면서 낭보가 이어졌다. ‘캐나다 올해의 차’는 캐나다 자동차기자협회가 수여하는 상으로 캐나다 현지 자동차 전문가와 기자 49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의 심사와 투표로 선정된다.

현대차 아이오닉 5를 비롯해 기아 텔루라이드, 미쯔비시 아웃랜더 등 총 3개 모델이 최종 후보에 올라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미첼 크레폴트 캐나다 자동차기자협회 회장은 “아이오닉 5가 2023년 캐나다 고객들에게 구매 고려 가치가 있는 차량임에 틀림없다”고 말했다.

던 로마노 현대차 캐나다 법인 대표는 “아이오닉 5는 전 세계에서 지속적으로 호평을 받고 있으며, 캐나다 올해의 유틸리티 차량으로 선정돼 매우 영광”이라며 “아이오닉 5의 독창적인 디자인, 초고속 충전, 넓은 실내 공간 등이 캐나다 고객들에게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오닉5는 현대자동차그룹의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최초의 전용 전기차로 ▲독창적인 디자인 ▲다목적 실내 공간 ▲전용 전기차만의 역동적인 주행 성능 ▲편리하고 효율적인 급속 충전 시스템 ▲다양한 운전자 보조시스템 등을 갖췄다.

아이오닉5는 지난해 12월 한국 자동차 역사상 처음으로 ‘일본 올해의 수입차’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2022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자동차’로 등극했고, ‘2022 독일 올해의 차’, ‘2022 영국 올해의 차’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전기차시장에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5 수상으로 현대차의 뛰어난 상품성을 인정받았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캐나다 자동차 시장 판매를 견인함은 물론 글로벌시장에서도 좋은 활약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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