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수 대표 개인영상 이어 공식채널로 반박
실적발표 후 SM 3.0 비전 세부계획 공개예정 

장철혁 SM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일 공개된 공식 영상에서 하이브의 SM 공개매수가 가져올 여파와 피해 등을 설명했다. 사진=SM 공식 유튜브 채널 캡처
장철혁 SM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일 공개된 공식 영상에서 하이브의 SM 공개매수가 가져올 여파와 피해 등을 설명했다. 사진=SM 공식 유튜브 채널 캡처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SM엔터테인먼트(SM)이 하이브의 SM 공개매수 시도에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이성수 SM 공동대표의 개인 영상과 함께 공식 유튜브에서도 반격에 나섰다.

22일 SM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SM이 하이브의 적대적 적대적 인수합병(M&A)을 반대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장철혁 SM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영상에 등장해 하이브의 SM공개매수 시도가 가진 문제점들을 짚었다. 

장 CFO는 하이브의 SM지분 공개매수 시도가 실사자료 협조없이 결정된 적대적 M&A시도라고 규정했다. 하이브가 SM 지분을 매수하면 이사회 장악 후 아티스트 앨범 출시, 팬플랫폼 커머스, 신사업 진행 등을 문제삼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장기적으로는 SM계열사 간 시너지도 약해진다는 의견도 나왔다. 특히 하이브가 SM을 인수한다면 시장 독과점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목소리다. 

하이브가 SM을 인수한다 해도 독과점 이슈로 인한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반려나 조건부 승인 가능성도 제기했다. 어떤식으로든 SM의 주가급락, 사업규모 축소를 피할 수없다는 얘기다. 

장 CFO는 이에 대응해 평직원 협의체와 센터장 25인 등 SM 임직원들의 인수 반대성명을 강조했다. 추가로 2022년 SM 실적 발표 뒤 SM 3.0비전의 세부전략을 발표한다고 예고했다.

장 CFO는 "경영진의 역할은 SM 임직원, 소속 아티스트, 팬, 주주분들을 위해 일하는 것“이라며 ”이는 어떤 상황에서도 변하지 않을 것이며, 변해서도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팬과 주주분들이 믿어주시는 한, SM은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다”며 “팬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SM 3.0’ 전략의 후속 발표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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