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첫 공공분양 '뉴:홈', 청약한파 속 흥행몰이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부동산시장이 침체기에 빠지면서 청약시장에 찬 바람이 부는 가운데 윤석열 정부의 첫 공공분양주택인 ‘뉴:홈’이 예상보다 수요자들에게 큰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뉴:홈 사전청약 일반공급 접수를 마감한 결과 평균 경쟁률 28.3대 1을 기록했다. 고양창릉과 양정역세권, 남양주진접2 총 417호 일반공급에 1만1800명이 몰렸다. 평형별 최고 경쟁률은 고양창릉 전용면적 84㎡로 82.4대 1이었다.

유형별로 보면 나눔형이 34.8대 1, 일반형 12.1대 1로 특별공급에서와 마찬가지로 나눔형(시세 70%가격·저금리 모기지 혜택 지원)이 큰 인기를 끌었다. 지역별 경쟁률은 고양창릉이 46.2대 1로 가장 높았고 양정역세권은 16.6대 1, 남양주진접2는 12.1대 1로 집계됐다.

특별공급과 일반공급을 합한 최종 평균 경쟁률은 15.1대 1로 1798호 공급에 2만7153명이 접수했다. 최종 유형별 경쟁률은 나눔형 17.4대 1, 일반형 6.2대 1이었다. 지역별로는 고양창릉이 23.7대 1, 양정역세권 7.4대 1, 남양주진접2 6.2대 1을 기록했다.

연령별 사전청약 접수 비율은 ▲20대 22.6% ▲30대 48.3% ▲40대 15.4% ▲50대 13.7%로 2030세대 비중이 전체의 70.9%에 달했다. 청년특별공급의 높은 경쟁률(36.5:1) 기록 등을 고려하면 뉴:홈은 청년들에게 많은 선택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청약통장 적정여부 확인 등을 거쳐 청약자격별 선정방식에 따라 다음 달 30일에 당첨자를 우선 발표하고 소득·무주택 등 기준에 부합하는지를 추가로 심사해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서울도시주택공사(SH)에서 공급하는 고덕3단지 500호에 대한 특별공급은 오는 27∼28일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