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한화시스템과 해군사관학교가 국내 해군력과 해양부문 미래 기술력 강화에 협력한다.
한화시스템은 21일 경상남도 창원 해군사관학교 교정에서 국방 및 해양 신사업 연구개발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영호 한화시스템 지휘통제사업부문장, 황선우 해군사관학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상호 간 협력을 약속했다.
회사는 해군사관학교와 맺은 협약에 맞춰 함정 전투체계(CMS)·해양무인체계·통합기관제어체계 분야에 대한 기술 연구 과제를 발굴하고 공동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또 ▲4차 산업혁명 기술 교류와 교육 지원 ▲신기술 연구개발(R&D) 활성화 ▲연구시설 및 자원 상호활용 등의 협력 활동도 추진할 방침이다.
한화시스템은 2000년 이후 20여 년간 함정 전투체계를 개발해 온 기업으로 국내 유일 독자 개발 역량을 갖췄다. 실제 고속전투함·대형상륙지원함·훈련함·구축함 등의 대한민국 해군 함정 건조 사업 참여는 물론 다양한 해양무인체계 라인업을 보유 중이다.
김영호 한화시스템 지휘통제사업부문장은 “회사는 병력 감소에 대비한 미래 무기체계 개발에 속도를 냈다”며 “우리 군의 경쟁력을 높이고 병력의 효율적 활용을 선도할 수 있는 해군사관학교와의 산학 프로그램에 힘을 싣겠다”고 말했다.
황선우 해군사관학교장은 “한화시스템과 산학협력을 맺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긴밀한 상호 교류를 토대로 국방 4차 산업혁명 신기술 개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인재 육성에 주력하겠다”고 했다.
정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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