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미만 보유 사실 공개, 활동계획은 없어
기업가치 제고 위한 우호적인 의견 개진해
영업이익 2000억원, 시가총액은 7000억원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국내 행동주의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얼라인)이 SBS에 지분투자를 단행했다. 회사는 SM엔터테인먼트처럼 주주가치 제고 행동에 나설 계획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SBS가 동종업계 대비 낮은 주가를 기록 중이지만 최근 콘텐츠 제작역량 확대로 재평가 받는 만큼 얼라인의 직접적인 개입으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얼라인은 21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SBS 지분보유 여부와 관련, 자사가 운용 중인 펀드를 통해 일부 지분을 투자 중“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보유 지분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공시가 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공시의무가 없는 5% 미만 지분일 것으로 예상된다.
관심이 집중됐던 주주 캠페인 계획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얼라인은 SBS 경영진에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의견을 개진했다고 알리고 “SM, 은행주와 달리 SBS의 이번 정기 주주총회와 관련한 공개 주주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 없다”고 못박았다.
얼라인이 주주 캠페인 진행 계획이 없다고 밝힌 뒤 SBS의 주가는 하락 중이다. 22일 오전 9시 기준으로 SBS 주식은 전 거래일보다 5.91% 하락한 4만3750원에 거래 중이다. 개장 직후에는 전일 대비 6.77% 떨어진 4만3천350원까지 내려갔다.
얼라인이 SBS를 점찍은 데는 SBS의 낮은 주가도 한몫했다. SBS는 동종 업계 대비 주가가 비교적 낮은 편이다. 여기에 SM의 주가를 급등시킨 이력을 가진 얼라인이 손을 대자 투자자들이 몰린 것이다.
증권가는 SBS의 지난해 영업이익을 약 2000억원으로 추정한다. 이에 반해 SBS의 최근 시가총액은 7000억 원대에 불과하다.
한편 얼라인은 JB금융지주, SM 등에 주주가치제고를 위한 행동을 진행 중이다. JB금융지주에는 주주환원정책을 재발표하라는 압박을 가했다. SM에는 이수만 전 SM 총괄 프로듀서에게 돌아가는 수익을 줄이고 기업혁신을 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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