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 서영백 기자]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16일 코스닥시장 상장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나라셀라㈜, ㈜마녀공장, ㈜파로스아이바이오 등 3개사의 상장예비심사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1997년 설립된 나라셀라는 와인 유통 및 판매 업체다. 몬테스(Montes), 덕혼(Duckhom) 등 해외 유명 와인을 국내에 수입하며 와인 대중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2021년 나라셀라의 매출액은 883억9400만원, 영업이익은 128억1200만원, 순이익 90억3000만원이었다. 주당 액면가는 5000원이며 상장 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
그동안 일부 와인 기업들이 스팩 합병 방식으로 상장을 검토했지만 증시 입성까지 마친 기업은 없어, 나라셀라의 상장으로 와인 산업에서도 상장사가 등장할 지 주목된다.
선진국의 경우, 뉴욕증권거래소(NYSE)엔 시가총액 60조원 규모의 콘스텔레이션 브랜즈(Constellation Brands·STZ), 런던증권거래소엔 135조원 규모의 디아지오(Diageo·DGE)가 각각 상장돼 있다.
'손예진 화장품'으로 알려진 마녀공장은 기능성 화장품 제조업체로 2012년 설립됐다.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마녀공장과 아워비건·자오담 등 7개 브랜드를 갖고 있다.
2021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77억800만원과 141억67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626억2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주당 액면가는 100원이며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기초 의약물질 및 생물학적 제제 제조업체다. 인공지능(AI) 신약개발 플랫폼 ‘케미버스(Chemiverse)’를 활용해 희귀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회사의 대표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은 ‘PHI-101’이다. 재발 및 난치성 급성골수성 백혈병(AML) 치료제다. 국내와 호주에서 임상 1b상을 진행 중이다. 재발성 난소암(OC)으로는 국내 1상 단계에 있다.
2021년 연결 매출액은 5700만원을 기록했고, 연결영업이익과 연결순이익은 각각 -84억500만원, -314억7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주당 액면가는 500원이며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