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몸값 705억원 책정, '세리에A 11위·전세계 센터백 15위'
나폴리 승점 71점, 2위와 19점차… 챔피언스리그 8강 최초진출
3월의 선수 후보 5인 선정… 스팔레티 감독 "세계 최고 수비수"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돌풍을 일으키는 나폴리의 ‘괴물 수비수’ 김민재의 성장세가 매섭다. 몸값이 두배로 뛰어오른데 이어 이번에는 리그 이달의 선수상에 도전한다.
23일 축구선수 이적 전문매체인 트랜스퍼마르크트가 업데이트한 세리에A 선수들의 시장가치에 따르면 김민재의 몸값은 5000만유로(약 705억원)다. 세리에A 11위, 전세계 센터백 중 15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김민재는 올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활약을 펼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7월 나폴리로 이적한 김민재는 정규리그 26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그의 수비 능력은 ‘벽’이라고도 불릴 만큼 뛰어나다. 시즌 초반이었던 지난해 9월 그의 추정 시장가치는 2500만유로(약 352억원)에 불과했으나 이탈리에 무대에서 활약한지 6개월 만에 두 배로 급등했다.
김민재가 속한 나폴리는 말그대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나폴리는 세리에A 27경기 23승 2무 2패를 기록하며 승점 71점을 획득했다. 리그 2위인 라치오(승점52점)와 무려 19점 차이로 벌리면서 디에고 마라도나가 활약했던 1989-1990 시즌 이후 33년 만에 스쿠데토(세리에 우승 트로피)를 노리는 중이다. 최근에는 창단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김민재가 세리에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 ‘3월의 선수’ 후보 5인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자신의 팀동료인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비롯해 아르망 로리앙테(사수올로), 아드리앵 라비오(유벤투스), 데스티니 우도지(우디네세)와 경쟁한다.
지난해 9월 아시아 선수 최초로 세리메A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던 김민재는 또 다른 최초의 기록에 도전하게 됐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은 최근 김민재에 대해 “매 경기 최소 20가지의 놀라운 일을 한다. 내겐 세계 최고의 수비수”라며 “내가 다른 선수들에게선 본 적이 없는 것들을 해낸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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