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24일 발사 예정, 발사 예비일 25~31일로 설정
큐브·차세대소형위성 2호 등 '임무위성' 8개 탑재 예정
이달 말, 비상상황 대비 최종점검 종합 훈련 진행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다음 달 임무위성을 싣고 세 번째로 우주를 향해 날아오르기 위해 준비 중이다.
12일 산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를 개최해 누리호 3차 발사를 위한 준비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발사일을 정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누리호 3차 발사를 위한 위성 탑재 일정과 최종 시험계획, 발사조건 등이 검토됐다.
발사 예정일은 다음달 24일이다. 다만 기상 등에 의한 일정 변경 가능성을 고려해 발사 예비일을 다음 달 25일에서 31일까지로 설정했다. 주탑재위성인 차세대소형위성 2호의 임무수행 궤도(고도 550㎞)를 고려해 발사 예정시간을 오후 6시24분으로 설정하고 앞뒤 30분의 여유를 뒀다.
이번에 탑재되는 차세대소형위성 2호는 영상 레이더 기술 검증과 근지구 궤도의 우주 방사선 관측 등을 담당한다. 발사관리위원회에서 발사 준비 과정을 점검한 결과 현재 누리호는 1단과 2단의 단간 조립을 완료하고 각종 성능 시험을 진행하는 중이다.
아울러 져스텍, 루미르, 카이로스페이스에서 개발한 큐브위성 각 1기, 한국천문연구원에서 개발한 큐브위성 도요샛 4기 등 총 8기의 위성이 실릴 예정이다.
3단부에 탑재될 8기 위성은 최종 환경 시험 등을 수행하는 상황이다. 위성은 다음 달 1~2일 사이 나로우주센터로 입고될 예정이며 입고 후 약 3주 동안 3단내 위성 조립 및 1·2단과의 총 조립이 추진된다.
누리호는 2021년부터 두 차례 발사됐다. 2021년 10월 진행된 1차 발사는 비행 고도 도달 및 위성모사체(더미 위성) 분리까지는 성공했으나 위성모사체의 궤도 안착에는 실패했다. 지난해 6월 2차 발사는 위성모사체와 성능검증위성까지 실은 채 진행됐는데 성능검증위성이 모두 궤도에 안착하면서 완전한 성공을 거뒀다.
이번 3차 발사에 성공할 경우 위성 제작에서부터 우주 궤도 진입까지 전 과정을 우리나라 독자 기술로 이뤄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남다를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발사 준비 및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상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이달 말 최종 점검 종합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 유아인, 졸피뎀 투약 혐의 조사… 소속사 "무분별한 보도, 적극 대응"
- 오피스텔 담보대출 규제도 완화… 가격 추락 브레이크 걸릴까
- 6월 A매치 기간 한일전 성사되나… '손흥민 vs 미토마' 맞대결 관심
- 신나게 '돈잔치' 벌인 은행권… 성희롱·횡령 등 내부통제는 뒷전?
- '칸타빌 수유팰리스' 아파트 4억원이나 할인했지만… 또 '미달'
- [날씨] 황사·미세먼지·강풍에 "마스크 필수", 일교차도 극심
- '한계 임박' 소상공인 "최저임금 동결하고 차등 적용해야"
- OK·웰컴저축은행, 1조원 PF 결손 루머에 발칵..."허위사실, 법적대응할 것"
- KT, 누리호 3차 발사 돕는다… 통신 인프라 지원
-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카운트다운… 발사대로 이동 시작
- 누리호 발사 여부 오늘 오전 중 결정… 밤샘 점검 이어져
- 누리호 재도전, 오늘 오후 6시24분 발사 예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