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침 최저기온 6도, 전국 시속 55㎞ 이상 강풍
미세먼지 전국 '매우나쁨'… "14일 비온 뒤 씻겨갈듯"

중국과 몽골에서 발원한 황사 영향으로 매우 짙은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릴 전망이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중국과 몽골에서 발원한 황사 영향으로 매우 짙은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릴 전망이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목요일인 오늘은 중국과 몽골에서 발원한 황사 영향으로 전국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쁠 전망이다. 아침기온과 낮 기온차도 높아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북서쪽에서 유입된 찬 공기 영향으로 아침기온이 0도 안팎으로 떨어지고 일교차가 20도 이상 벌어지는 곳이 있겠다. 동해안은 여전히 건조하고 강한 바람이 예상돼 화재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예상 아침 최저기온은 0~11도, 낮 최고기온은 16~24도로 예보됐다. 내륙 일부지역에서는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얼 수 있어 농작물 냉해 등을 살펴야 한다. 중북 내륙과 전북 내륙, 경북 내륙 등 아침기온은 0도 안팎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6도 ▲인천 7도 ▲춘천 1도 ▲강릉 11도 ▲대전 3도 ▲대구 6도 ▲전주 4도 ▲광주 5도 ▲부산 10도 ▲제주 11도다.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6도 ▲춘천 20도 ▲강릉 24도 ▲대전 23도 ▲대구 24도 ▲전주 24도 ▲광주 24도 ▲부산 20도 ▲제주 21도 등이다.

오늘은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지속해서 영향을 미쳐 미세먼지 농도가 전국에서 ‘매우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미세먼지는 금요일인 오는 14일 남부지방 등에 비가 내린 후 다소 씻겨나갈 전망이다.

전국에는 시속 55㎞ 이상의 바람이 불겠다. 건조 특보가 발효 중인 강원 영동과 경상 해안, 일부 경상 내륙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도 대기가 건조한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산불 등 화재사고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2.5m, 서해·남해 0.5∼1.5m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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