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여학생, 강남 고층건물서 라이브 방송 켠 채 극단적 선택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서울 강남의 한 고층건물에서 10대 여학생이 추락해 숨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6일 오후 2시30분쯤 강남구 테헤란로의 한 고층 건물 옥상에서 10대 여학생 A양이 떨어져 숨졌다고 밝혔다.

A양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실시간 방송으로 전 과정을 생중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투신 계획을 밝혔다. 이를 본 이용자들이 경찰에 신고해 오후 2시20분쯤 A씨가 있던 건물에 도착했으나 옥상에 진입하기 전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건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먼저 알려졌다. 해당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A양은 숨지기 직전까지 같은 커뮤니티에서 알게된 한 이용자와 함께 있었다고 한다. 숨진 A양과 함께 있었다고 주장한 B씨는 커뮤니티에 당시 상황을 정리한 글을 올리기도 했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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