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올해부터 국내외 협력사 50곳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3자 인증심사를 지원할 방침이다. 사진=서울와이어 DB
LG전자는 올해부터 국내외 협력사 50곳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3자 인증심사를 지원할 방침이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LG전자가 국내외 협력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역량 강화와 해당 기업들에 지속가능한 경영체제 구축 지원에 속도를 냈다. 

LG전자는 올해부터 ESG 3자 인증심사 지원 대상을 국내 협력사뿐 아니라 해외 협력사까지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회사는 베트남 법인의 전장부품 협력사 22곳을 비롯한 국내외 협력사 50곳의 인증심사를 지원할 방침이다. 

글로벌 ESG 인증기관 SGS(Societe Generale de Surveillance)와 ESG 리스크 3자 인증에 대한 심사 지원으로 회사는 이를 통해 유럽연합(EU) 등을 중심으로 공급망 실사법과 같은 관련 법안의 신규 도입 혹은 강화에 따른 협력사의 선제적 대응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현재도 회사는 협력사가 안전, 환경, 노동, 보건, 윤리 등 책임감 있는 산업연합(RBA) 행동규범 기반의 ESG 현장 점검을 받은 후 개선사항에 대한 솔루션을 스스로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

또 지난 2년간 국내 협력사 100곳을 대상으로 공신력 있는 글로벌 인증기관을 통한 ‘ESG 관리역량 적합성’ 인증심사를 지원해왔다. LG전자는 인증심사와 함께 협력사의 ESG 자가점검 역량 강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실제 회사는 지난 17일 전경련(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협력센터와 ‘협력사 ESG 경영지원 및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양측은 심사를 거쳐 선정된 협력사들에 ESG 자가점검 활동 역량 평가와 ESG 경영 전반에 대한 종합 컨설팅을 지원하기로 했다. 

왕철민 LG전자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장 전무는 “ESG 분야에서도 국내외 협력사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실질적 지원 방안을 모색해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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