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해당 제품 회수하고 섭취 중단·반품 요청

시중에 판매 중인 콜롬비아산 아보카도에서 기준치의 200배가 넘는 잔류농약이 검출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회수에 나섰다. 사진=식약처 제공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시중에 판매 중인 콜롬비아산 아보카도에서 기준치의 200배가 넘는 잔류농약이 검출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회수에 나섰다.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주식회사 트릿지(서울시 서초구)’가 수입·판매한 콜롬비아산 아보카도(생산년도 2023년) 제품에서 티아벤다졸이 2.03㎎/㎏ 검출됐다. 이는 기준치(0.01㎎/㎏ 이하)의 203배에 해당한다.

이 아보카도는 모두 2만2080㎏이 수입됐으며 4㎏ 단위로 포장돼 판매됐다. 이를 수출한 현지 업소명은 'WESTFALIA FRUIT COLOMBIA S.A.S'다.

티아벤다졸은 감귤류, 고구마 등에 사용되는 살균제다. 이를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게 되면 위장관계 이상과 가벼운 중추신경계 억제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했다”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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