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오후 12시 10분부터 2시 15분까지 이용자들 불편 겪어
카카오계열 서비스문제 해결 화두… "난감한 상황 대비해야"

카카오페이가 전날 서비스 이용 장애가 발생하면서 이용자들이 불편함을 겪었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카카오페이가 전날 서비스 이용 장애가 발생하면서 이용자들이 불편함을 겪었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전날 카카오페이가 2시간 넘게 서비스 접속 장애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은 가운데 원인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16일 카카오페이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2시 10분부터 2시 15분까지 서비스 접속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았다.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점심시간에 서비스가 중단돼 이용자들이 송금 지연 등 불편을 호소했다.

카카오페이 측은 데이터베이스 부하가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대다수 사용자가 카카오페이머니와 관련된 송금·결제·자산관리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장애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현재 서비스는 정상화된 상태다.

카카오페이 서비스 장애는 신원근 대표가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연 직후 발생했다. 메신저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과 주요 금융 서비스 등 카카오 계열 서비스 장애가 거론되면서 정확한 원인을 발견하고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누리꾼은 “카카오톡도 그렇고 카카오페이도 그렇고 서비스를 제대로 이용하지 못할 때가 많은 것 같아 불안하다”며 “지속적인 문제가 발생하면 고치는게 당연하다. 난감한 상황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신 대표는 “3년 내 카카오페이 연간 거래 건수 100억건을 달성하겠다”고 말했으나 서비스 안정화 방안은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 카카오페이 측은 여러가지 이유로 서비스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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