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백지화됐던 사업 재개, 5조원 규모 일감 기대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원전 활성화 위해 노력할 것"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중단됐다가 윤석열 정부에서 재개된 신한울 원전3·4호기 사업이 본격적으로 재개될 전망이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공장에서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제작 착수식이 개최됐다. 신한울은 1400㎿(메가와트)급 원전 2기를 짓는 사업으로 문 정부 시절 백지화됐다가 윤 정부 이후 건설이 재개됐다.
원전 주기기는 핵분열을 통해 열을 만드는 원자로, 발생한 열로 증기를 생산하는 증기 발생기, 증기로 다시 전력을 생산하는 터빈 발전기 등 원전의 핵심 기기를 의미한다. 윤 대통령은 후보시절 탈원전 정책 전면 재검토와 신한울 건설 즉각 재개 등을 약속했다.
신한울 3·4호기 계약 규모는 10년간 2조9000억원이다. 아울러 펌프와 배관, 케이블 등 보조 기기 계약도 앞으로 10년간 2조원 규모로 발주될 예정이어서 국내 원전 업계에 5조원 가까운 일감이 공급될 전망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대통령이 취임 직후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를 신속·효율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한 약속이 지켜졌다”며 “‘탈원전 정책 폐기, 원전산업 생태계 강화’를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한 지 1년 만에 원전 생태계가 완전한 정상 궤도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은 “신한울 3∙4 주기기 제작 착수에 이르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보내주신 정부와 발주처 등 모든 이해관계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원전 생태계 활성화의 기운이 빠르게 확산되도록 노력하고 해외 원전 수출을 위한 팀 코리아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강남구 "대치·삼성·청담동 토지거래허가구역 풀어달라"
- 발신번호 010으로 전환… 보이스피싱 중계기 조립 유통 일당 검거
- 은행에 몰린 '뭉칫돈'… 10억원 초과 고액예금 800조원 육박
- 역전세난 현실화되나… 수도권 연립·다세대 전셋값 '하락세'
- 2분기 전기가스요금 드디어 확정… 4인 가구 월평균 7400원 오른다
- [날씨] '역대급 더위' 시작되나… 서울 낮 최고 30도·대구 33도
- 카카오페이 어제 낮 2시간 접속 장애… "데이터베이스 부하 때문"
- 대우건설, 찾아가는 야외 음악회 '푸르지오 가든' 개최
- 대한해운, 1분기 영업이익 599억원… 전년比 18.6%↓
- 에어서울, 1분기 영업익 333억 증가 흑자전환… '역대 최고실적'
- [메타센서] 원희룡 "수명 다한 전세제도 근본적 검토"… 어떻게 바뀌나?
- 로또, '당첨 조작' 논란에 번호추첨 모든 과정 공개한다
- 신한울 3·4호기 부지공사 착수… 실시계획 11개월 만에 승인
- 두산에너빌리티, '분식회계' 논란 속 신사업 동력 악화되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