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대장·남양주왕숙2 토지보상률 100% 달성, 사업 속도 기대↑
남양주왕숙·고양창릉 올해 보상완료 목표… 지장물 조사 진행 중

3기신도시 곳곳에서 토지보상이 완료되면서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사진=고정빈 기자
3기신도시 곳곳에서 토지보상이 완료되면서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사진=고정빈 기자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이달 말까지 3기신도시 7곳 중 4곳이 토지보상을 마치면서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나머지 지역도 올해 토지보상 완료가 예고되면서 기대감이 커진다.

1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토지보상을 완료한 3기신도시는 인천계양, 하남교산, 부천대장, 남양주왕숙2 등 네 곳이다. 지난해 4월 인천계양, 10월 하남교산에 이어 올 3월 부천대장과 남양주왕숙2 등 두 곳이 토지보상율 100%를 달성했다.

부천대장과 남양주왕숙2는 2021년 11월과 12월 각각 토지보상에 착수했는데 1년 4개월 만에 관련 작업이 마무리됐다. 4개 지구는 각 사업지에 지어진 시설물이나 농작물과 같은 지장물에 대한 조사 및 보상 작업을 진행하는 중이다.

나머지 3기신도시인 남양주왕숙과 고양창릉도 올해 안에 토지보상 작업이 끝날 전망이다. 남양주왕숙의 현재 토지보상율은 98%로 조만간 나머지 2%를 채울 것으로 예상된다. 고양창릉의 토지보상율은 53%로 상대적으로 저조하다.

이에 LH는 토자보상 이후 지장물 보상을 진행하는 기존 방식 대신 각 보상을 일괄적으로 진행하는 방식으로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LH는 올 10월 고양창릉을 끝으로 광명시흥을 제외한 3기신도시 모든 지구의 토지보상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대지조성 공사 착공도 3분기까지 완료하는 등 주택공급 기반이 마련될 예정이다. 수방사 등 수도권 우량입지 위주 사전청약과 사업승인도 신속히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3기신도시 입주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도시 계획단계에서부터 광역교통개선대책 인허가 절차가 병행 추진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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