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회사가 지분 100% 소유하는 물적분할

12일 오전 10시40분 기준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995원(24.72%) 오른 5020원에 거래됐다. 사진=서울와이어 DB
12일 오전 10시40분 기준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995원(24.72%) 오른 5020원에 거래됐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 천성윤 기자]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BMW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다는 소식에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인다.

12일 오전 10시40분 기준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995원(24.72%) 오른 5020원에 거래됐다.

지난 9일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이사회를 열고 독일의 자동차 브랜드 BMW의 딜러 사업을 하는 ‘BMW본부’를 자회사 '코오롱모터스'로 분사하기로 결정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분사는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신설법인의 지분 100%를 소유하는 물적분할 방식으로 이뤄진다. 신설법인 코오롱모터스는 다음 달 21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오는 9월1일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구조 재편으로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종합 모빌리티 사업자로서 6개의 수입차 브랜드 독립법인을 갖는다. BMW를 담당하는 코오롱모터스를 비롯해 아우디 딜러사인 코오롱아우토, 볼보자동차 딜러사 코오롱오토모티브, 지프 딜러사 코오롱제이모빌리티 등이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 관계자는 "코오롱모터스는 독립법인으로서 BMW 본사와의 소통에 더욱 기민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독립성에 기반한 자회사별 영업활동과 애프터서비스 등 전문성을 키우고 모빌리티분야에서의 사업확장 및 성장 동력을 마련해 궁극적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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