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 마치고 서울 가던 중 사고

16일 강원 홍천군 화촌면 성산리 동홍천IC 입구에서 수학여행단 버스와 트럭, 승용차 등 8중 추돌사고가 발생, 사고 차량이 멈춰 서 있다. 사진=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16일 강원 홍천군 화촌면 성산리 동홍천IC 입구에서 수학여행단 버스와 트럭, 승용차 등 8중 추돌사고가 발생, 사고 차량이 멈춰 서 있다. 사진=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강원도 홍천 일대 도로에서 수학여행을 가던 버스를 포함한 7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16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6분쯤 홍천군 화촌면 성산리 국도 44호선 서울 방향 동홍천 IC 입구에서 수학여행 관광버스 3대와 트럭 3대, 승용차 1대가 잇따라 부딪히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서울 송례중학교 학생 72명과 교사 4명, 버스운전사와 트럭운전사 6명 등 모두 82명이 다쳤다. 이중 학생 2명과 버스운전사 1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모두 가슴 통증을 호소하고 있으나 현재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버스에는 이 중학교 2학년 학생이 25~30명씩 나눠 타고 있었다. 이들은 평창의 한 청소년수련관에서 수학여행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가다 사고를 당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 등은 구급차를 비롯한 장비 23대와 인력 50명을 투입해 구조 작업을 벌이는 한편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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