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서 '소통 행보', 각 정당 대표들과는 오찬 함께해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임기 첫 일정으로 국회 방호직원과 청소노동자들을 만나 감사 인사를 전하며, 소통 행보를 시작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회 로텐더홀에서 취임선서를 마치고 여야 의원들과 인사를 나눈 뒤 김혜경 여사와 국회 방호직원들을 가장 먼저 찾았다. 그는 “감사합니다”라며 허리를 숙여 인사를 전했고 직원들은 “고생하셨습니다”라며 화답했다.
이어 청소노동자들과도 만난 이 대통령은 기념촬영과 ‘손하트’ 포즈를 취하는 등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이 자리에는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 단식 농성을 했던 당시 당대표실 미화를 담당했던 청소노동자 최성자씨도 함께했다.
대통령실은 “12·3 내란사태 당시 국회를 지킨 것은 방호직원들이었고 혼란의 국회를 정리한 이들은 청소노동자였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국회 노동자들의 헌신을 잊지 않겠다는 뜻을 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이 대통령은 국회 잔디광장에서 대기 중이던 시민들과도 인사를 나눴고 국회 사랑재로 이동해 각당 대표들과의 공식 오찬에 참석했다.
오찬에는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천하람 개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 등이 함께했다.
이 대통령은 오찬에서 “전쟁 같은 정치가 아니라, 대화하고 서로를 인정하는 정치가 되길 바란다”고 덩부했다.
오찬 자리를 마련한 우원식 국회의장은 “취임 첫날 국회를 찾아준 데 감사드린다”며 “국회가 협력으로 국정운영과 국민통합에 힘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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