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와이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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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노성인 기자] 코스피가 미국의 8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짙어지면서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13% 오른 3205.12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8.00포인트(0.25%) 높은 3208.83으로 출발해 장중 등락을 거듭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기관이 1324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71억원과 155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내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3.01%)와 삼성바이오로직스(1.28%), HD현대중공업(0.59%), KB금융(0.09%)이 상승했고 LG에너지솔루션(-2.28%), 한화에어로스페이스(-1.18%), 삼성전자(-0.86%), 현대차(-0.68%), 기아(-0.37%) 등은 하락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은 지난 7월 말 세제개편안 발표 이후 거래대금 감소로 모멘텀이 약화한 상태”라며 “상법 개정안 통과, 720조원대 내년 예산안, 5개년 국정운영 계획은 우호적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시장 참여자들은 펀더멘털에 대한 의구심은 크지 않으며, 세제 관련 정책의 되돌림 과정을 지켜보며 관망세를 유지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전장 대비 5.98포인트(0.74%) 상승한 811.40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67포인트(0.46%) 오른 809.09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웠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454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7억원과 202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에이비엘바이오(7.85%), HLB(2.79%), 리가켐바이오(1.94%), 알테오젠(1.71%), 파마리서치(1.29%) 등은 올랐고 에코프로비엠(-1.10%), 레인보우로보틱스(-1.07%), 에코프로(-0.60%) 등은 내렸다. 펩트론과 삼천당제약은 보합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5원 내린 1391.0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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