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와이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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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노성인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장 초반 강세다.  증권가에서 하반기 실적 회복 기대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26분 기준 LG디스플레이는 전 거래일 대비 1200원(9.96%) 상승한 1만32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현대차증권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만2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올렸다.

김종배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 과거 10년 PBR(주가순자산비율) 밴드 내 상방이 제한됐던 이유는 중국 LCD 저가 양산으로 경쟁력이 약화했고 추가적인 성장에 대한 의구심이 발생했기 때문"이라며 "광저우 LCD 팹 매각으로 변동성이 축소됐고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기반 성장 여력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iM증권도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올 3분기 영업이익이 451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투자의견을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만2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정원석 iM증권 연구원은 "북미 주력 고객사의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효과와 더불어 국내 경쟁사의 초기 품질 이슈로 인한 출하 지연이 발생했다"며 "이로 인한 LG디스플레이의 스마트폰용 P-OLED 물량에서 반사이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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