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찾은 첫 국무총리…“게임은 여가이자 국가 성장 동력”

김민석 국무총리가 지스타 2025 현장에서 엔씨소프트 관계자들에게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가 지스타 2025 현장에서 엔씨소프트 관계자들에게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황대영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가 15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국내 최대 게임 박람회 ‘지스타 2025(G-STAR 2025)’를 방문해 “대표 콘텐츠 산업인 K-게임의 더 큰 도약을 위해 규제를 푸는 등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우리나라에서 게임을 여가로 즐기는 비율이 높고, 산업으로서도 의미가 있다”며 “산업으로서 제대로 뿌리내리기 위해 정부가 해야 할 일이 많다”고 강조했다. 국무총리가 지스타 현장을 직접 찾은 것은 역대 처음이다.

김 총리는 전날 이재명 대통령이 게임업계와의 만남에서 밝힌 “게임은 중독 물질이 아니다”라는 발언을 인용하며 “사실 그 말씀을 저희가 같이 나눴었다. 아주 의미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이날 엔씨소프트, 넷마블, 크래프톤, 웹젠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의 전시 부스를 차례로 방문하며, 출시를 앞둔 신작 게임과 인터랙티브 콘텐츠 등을 직접 체험했다. 현장 관계자들과도 만나 산업 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김 총리는 “지난해에도 와보고 싶었지만 (정국) 상황이 험해서 오지 못했다. 오늘 와보니 (게임이) 급(갑자기) 당긴다”며 “지스타가 세계적인 대회로 성장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21회를 맞은 지스타는 오는 1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B2B(기업 간 거래)와 B2C(소비자 대상) 전시가 동시에 운영되며, 전 세계 게임 관계자들과 수만 명의 관람객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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