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3분기 영업익 2589억원… 연내 목표 83% 달성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DL이앤씨가 안정적인 원가구조를 바탕으로 운영한 주택부문 사업에 힘입어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2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가 국제회계기준(IFRS)을 바탕으로 매출액을 살핀 결과 1조806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589억원, 영업이익률은 14.3%로 집계됐다.

DL이앤씨의 올해 영업이익 목표는 8300억원이다. 3분기 누계 기준 영업이익은 6877억원으로 목표치의 83%를 이미 달성했다. 특히 3분기에는 플랜트부문 도급증액과 준공정산 이익이 반영돼 영업이익 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올 3분기 연결기준 신규수주는 2조2135억원, 3분기 누계 기준 5조4879억원이다. 재무안정성도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 올 9월 말 기준 부채비율은 87%, 순현금액은 9531억원으로 집계됐다. 현금성 자산은 1조9476억원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수주가 예정된 다수의 프로젝트가 주택부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4분기에도 양호한 이익추세가 이어져 연간 영업이익 목표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