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데이로 이태원, 강남 인파몰려… 추가 확산 우려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20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다음 달 시행되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앞두고 나흘연속 2000명대를 웃돌면서 방역당국도 긴장한 모습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은 3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전날 2104명 보다 43명 줄어든 2061명으로 누적 36만47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2052명, 해외유입이 9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756명, 경기 700명, 인천 157명 등 수도권에서만 총 1613명(78.6%)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비수도권은 충남 62명, 경남 61명, 부산 58명, 대구 57명, 경북 56명, 전남 30명, 충북 27명, 광주·강원 각 23명, 전북 21명, 대전 11명, 울산 5명, 세종 4명, 제주 1명 등 비수도권은 439명(21.4%)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9명으로, 전날(15명)보다 6명 줄었다. 4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5명은 서울(4명), 경기(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를 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9명 증가해 2849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8%를 나타냈다. 위중증 환자는 332명으로 전날(339명)보다 7명 감소했다.
한편 이날 이태원, 강남 등 중심지는 핼러윈데이를 맞아 각종 행사와 모임이 진행돼 인파가 몰렸다. 이에 추가 확산에 대한 우려도 높아졌다.
정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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