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매체, 삼성전자 TV에 적용된 신기술… 긍정적 평가
LG전자, 올레드 TV 비롯한 신가전 분야 외신 관심 집중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올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2’에서 국내 기업들이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한국의 기술·제품 139개의 혁신상을 휩쓸었다. 역대 최다 수상 기록으로 이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혁신상 수상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됐다.
삼성전자 제품은 이번 CES에서 혁신상 21개를 포함해 주요 글로벌 매체들이 선정하는 현장 어워드에서 총 108개의 상을 수상했다. 특히 2022년형 ‘마이크로 LED’와 ‘네오(Neo) QLED‘는 독보적인 화질로 큰 주목을 받았다.
Neo QLED 8K는 신규 적용한 기술을 통해 생동감 있고 입체감 있는 화질을 구현했다는 외신의 호평을 받았다. 미국 테크 전문매체 테크레이더는 Neo QLED 8K에 적용된 ‘셰이프 어댑티브 라이트(Shape Adaptive Light)’ 기능을 극찬했다.
해당 기능은 영상 속 사물의 표면과 형태를 분석해 광원을 최적화한 것이다. 또 다른 미국 테크전문 매체 트러스티드리뷰는 “Neo QLED 8K의 ‘리얼 뎁스 인핸서(Real Depth Enhancer)’ 기능은 마치 실제와 같은 영상을 구현한다”고 평가했다.
이번 CES에서 새롭게 공개한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The Freestyle)’과 집안을 갤러리처럼 만들어 주는 ‘더 프레임(The Frame)’ 역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와 함께 다수 매체는 삼성전자가 CES에서 선보인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다양한 형태의 모니터들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매체는 차세대 게이밍 전용 스크린인 ‘오디세이 아크’에 대해 “우주선 조종석에 앉은 듯한 게임 경험이 가능하다”며 “가로뿐 아니라 세로, 회전, 기울기까지 조정돼 게임 속에 빠진 듯한 압도적 몰입 경험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가 글로벌 모니터 시장에서 위상을 공고히 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사운드바 접근성 기능, 새로운 스마트 기능이 현장 어워드에 선정되는 등 삼성전자 영상·음향 제품도 우수성을 입증했다.

LG전자 역시 CES 주관사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로부터 받은 최고의 혁신상(Best of Innovation) 24개를 비롯한 전시 기간 중 매체들이 선정한 어워드 등 약 90개의 상을 쓸어 담았다.
이번 CES에서 최고 혁신상을 받은 ▲LG 울트라파인 에르고 모니터 ▲LG 올레드(OLED) TV ▲식물생활가전 LG 틔운 ▲다목적 올인원 스크린 LG 원퀵 등 다양한 혁신 제품들이 상을 받았다.
LG전자의 차세대 올레드 TV인 LG 에보(evo)는 한층 향상된 성능으로 다수 매체의 호평이 쏟아졌다. 특히 세계 최대 97형 올레드 TV에 관심이 집중됐다. 미 정보통신(IT) 매체 탐스가이드는 LG 올레드 에보(97G2)를 CES 최고 TV로 꼽았다.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는 “선명한 색상과 전례 없는 압도적 명암비, 뛰어난 에너지효율과 넓은 시야각을 갖췄다”며 LG 올레드 에보를 극찬했다. 이외에도 프리미엄 LG 생활가전에 대한 매체들의 찬사가 이어졌다.
LG 디오스 얼음정수기냉장고인 오브제컬렉션과 반려동물 가구를 위한 LG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 펫, 에어수비드 기능 갖춘 LG 인스타뷰 씽큐 오븐, 원바디 세탁건조기 LG 워시타워 등 다양한 제품들이 주목을 받았다.
LG의 듀얼업 모니터도 인체공학적인 디자인과 독특한 화면비로 외신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세계 최초로 사운드바 본체에 업파이어링(Up-firing) 스피커 3개를 탑재한 LG 사운드바(S95QR)도 유력 매체로부터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해당 제품은 긴 사각형 형태의 본체 양 끝에 탑재된 소리를 천장 방향으로 보내는 업파이어링 스피커 외 중앙에도 업파이어링 스피커를 추가했다. 음향을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도록 만들어 정교한 입체음향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아 CES 최고 사운드바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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