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인슈어런스·피플라이프, 정규직 모델 접거나 축소
생산성 높다고 판단, "현재 인력으로 감당하지 어려워"

사진=보맵
사진=보맵

[서울와이어 최석범 기자] 법인보험대리점들이 정규직 설계사 조직을 축소하거나 없애는 가운데, 보맵이 오히려 정규직을 설계사를 늘리겠다고 나서 관심이 모인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맵은 이달 초부터 자사 법인보험대리점(GA) 보맵파트너의 설계사를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있다. 대상은 경력 1년 이상, 손해보험·생명보험 판매 자격 보유자이며, 채용 인원은 20명 내외다.

보맵의 정규직 설계사 확대는 같은 모델을 운영한 GA과 다른 행보다. 

빅테크 토스의 자회사 GA 토스인슈어런스는 작년까지만 해도 정규직 설계사를 신규로 채용해 최대 200명까지 조직을 확대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올해 모집조직에 관한 전략을 수정하고, 정규직 설계사 대신 위촉설계사를 채용해 모집조직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피플라이프는 GA 중에서 가장 활발하게 정규직 설계사를 채용했지만, 현재까지 신규 채용계획을 수립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정규직 설계사가 상주했던 내방형 점포 보험클리닉은 가맹점 방식으로 바꿨다.

보맵이 정규직 설계사를 늘린 것은 인당 생산성이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보맵파트너스 소속 정규직 설계사의 인당 생산성은 월초 평균 200만원 이상이 나오는 것으로 전해진다.

보맵 관계자는 "기존 인원을 유지하면서 추가적인 채용을 진행하는 판매자회사 확대 개념"이라며 "플랫폼 사업을 하고 보험에 특화된 서비스다 보니 현재 인력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정도의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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