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27일에서 5일 앞당긴 일정
이준석 "경고도 받아들이기 힘들다"

발언 중인 이준석 대표 사진=연합뉴스 제공
발언 중인 이준석 대표 사진=연합뉴스 제공

[서울와이어 김동휘 기자]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20일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의 성상납 의혹 심의를 22일 논의한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성비위 증거인멸 교사 의혹과 관련한 품위유지의무 위반 여부로 윤리위의 심의를 받는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13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품위 위반을 했다고 말씀하시면 그게 무엇인지를 이야기해야 한다"며 의혹을 부정했다.

또한 "품위 위반을 했다고 해도 당에 어떤 피해를 줬는지 명확하지 않고 그 기준도 모르겠지만 윤리위가 잘 설명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의 윤리위 심의가 수면 위로 떠오르며 이양희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18일 입장문을 통해 "윤리위 활동에 대한 다양한 추측성 정치적 해석이 제기되고 당 사무처의 부적절한 업무 처리로 윤리위원회의 정상적인 활동이 심각한 지장을 받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기존 27일로 예정되었던 윤리위가 5일 앞당겨진 배경에는 이준석 성비위 증거인멸 교사 의혹 사건을 신속하게 처리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가 받을 수 있는 징계 수위는 경고·당원권 정지·탈당 권고·제명의 네 단계다. 한편 이 대표는 가장 낮은 수위인 "경고도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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