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이 국내 최초 중고층 모듈러사업 견본주택 품평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제공
현대엔지니어링이 국내 최초 중고층 모듈러사업 견본주택 품평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제공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13층 높이의 국내 최초 중고층 모듈러 주택 실증사업인 ‘용인영덕 A2BL 경기행복주택’ 견본주택 품평회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품평회는 오는 29일까지 모듈러 주택 제작사인 금강공업 충북 진천1공장에서 진행된다. 공공사업자인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관련 전문가 등이 참석해 모듈러 견본주택에 대한 마감 품질을 평가하고 논의했다.

용인영덕 A2BL 경기행복주택사업은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현대엔지니어링·금강공업)이 민간사업자로 참여하는 공공주택사업이다. 국토교통부가 지원하는 국가 연구개발(R&D) 연구과제로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GH가 참여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에 지하 1층~지상 13층짜리 1개동 총 106가구(전용면적 17㎡ 102가구, 37㎡ 4가구) 규모의 행복주택을 모듈러 공법을 활용해 공급한다. 2023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 중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12년부터 모듈러 건축기술 연구개발에 나섰다. 외부 기관과의 연구개발·협업, 다수의 OSC(Off-Site Construction) 국가 R&D 사업에도 참여했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6월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발주한 서울시 최고층(12층) 모듈러 주택사업인 '가리봉 옛 시장부지 복합화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국내 최고층 모듈러 주택 수주에 이어 서울시 최고층 모듈러 공공주택을 연속 수주한 것이다.

김경수 현대엔지니어링 용인영덕 중고층 모듈러 실증사업 현장소장은 “이번 품평회 결과, 기존 주택과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모듈러 주택 제작 수준이 발전한 모습이라는 평이 대부분이었다”며 “현장 정밀시공과 공장 정밀제작을 통해 최고 수준의 품질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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