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이 양천구와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희망카페 5호점'을 개소했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제공
현대엔지니어링이 양천구와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희망카페 5호점'을 개소했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제공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은 양천구와 장애인 일자리 창출의 일환으로 ‘희망카페 5호점’을 개소했다고 1일 밝혔다. 양천구 신정동 양천중앙도서관에서 진행된 개소식에는 엄혹석 현대엔지니어링 커뮤니케이션실장과 강옥현 부구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희망카페는 현대엔지니어링이 2017년부터 양천구, 장애인직업재활시설 ‘희망일굼터’와 장애인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공동협약을 맺고 취업이 어려운 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희망카페 5호점은 제로에너지 인증 건물은 양천중앙도서관에서 개소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10년부터 후원해온 희망일굼터에서 발생한 수익금으로 개소에 필요한 대부분의 인테리어비와 설비비로 활용해 개소했다. 특히 카페시설뿐만 아니라 커피박(커피액을 추출하고 남은 부산물)을 이용한 점토 만들기 체험, 커피박 이나 우유팩 등을 반납하면 일정 포인트 혹은 생필품으로 교환할 수 있는 친환경 환전소, 친환경 및 제로에너지 관련 자료 전시 등을 운영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에 개소한 5호점을 포함해 양천구 내에 총 5개의 희망카페 개소를 지원했고 ‘희망일굼터’와 협업해 카페 각 지점마다 2~4명의 장애인과 비장애인 청년 매니저 1명을 고용함으로써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2017년부터 희망일굼터 내부에 바리스타 실습용 카페를 별도로 만들어 장애인 바리스타를 양성하고 교육받은 장애인 바리스타를 희망카페로 채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의 선순환 모델로 평가 받는다. 지난달 12일에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장애인 고용활성화를 위한 고용증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희망카페 5호’은 장애인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장애인의 사회적, 경제적 자생력 증대에 좋은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사회공헌 모델을 기반으로 다른 지자체와도 협력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활동을 확대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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