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진서 대표 등 사외이사 3명 위원으로 참여
상장 계열사 포함 LX그룹 전체 ESG경영 가속

LX그룹 지주사인 LX홀딩스가 ESG위원회를 신설해 ESG경영을 가속할 계획이다. 사진=LX그룹 제공
LX그룹 지주사인 LX홀딩스가 ESG위원회를 신설해 ESG경영을 가속할 계획이다. 사진=LX그룹 제공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LX그룹이 지주사 LX홀딩스를 비롯한 상장 계열사 3개사의 ESG위원회를 만들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에 속도를 냈다.

LX홀딩스는 10일 ESG경영과 추진 체계를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성장과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신설했다고 10일 밝혔다. LX홀딩스는 이날 종로구 광화문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위원회 설치 승인 건을 가결했다. 

위원회는 ESG경영에 대한 최고 의사결정기구 역할을 한다. 노진서 LX홀딩스 대표이사와 이지순 사외이사, 정순원 사외이사, 강대형 사외이사가 위원으로 참여한다. 위원장은 추후 예정된 제1회 위원회에서 선출된다.

앞으로 그룹 차원의 ESG 방향성과 비전·중장기 전략과 정책 승인은 물론 경영 세부 계획과 이행 성과 등을 관리·감독하는 역할을 맡는다. 앞서 LX그룹은 지난해 개최한 첫번째 계열사 사장단 회의에서 ESG를 심도있게 다뤘다. 

또한 ESG경영 실천을 위한 의지를 밝혔고, 구본준 LX홀딩스 회장도 올해 신년사에서 “ESG는 지속가능한 기업 경영의 필수 요건으로 존망을 가르는 사안으로 부상했다”며 “ESG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자”고 강조했다.

LX그룹의 상장 계열사들도 지주사 경영 기조에 발맞췄다. LX세미콘은 지난달 21일 이사회를 열고 가장 먼저 ESG위원회 신설을 의결했다. 이어 LX하우시스와 LX인터내셔널도 28일, 29일 각각 이사회를 개최해 ESG위원회 설치를 승인했다.  

LX홀딩스 관계자는 “ESG는 그룹 출범과 함께 경영의 최우선 과제로 지속 논의한 화두”라며 “기업들의 ESG경영 관련 이해관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내실있는 체계로 진정성 있게 가치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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