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16개 자치구·38개소서 사업 추진 중
서울 25개 전 자치구 모아타운 추진 확인
반지하·침수 우려 지역 등 우선 검토 계획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노후·저층 주거지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오세훈표 모아타운’이 추가 공모에 39곳이 접수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 7월 7일부터 지난 5일까지 모아타운 사업지역을 추가로 공모한 결과 19개 자치구에서 총 39곳이 신청했다. 이번 공모에는 현재 모아타운 대상지가 없는 9개 자치구(용산·광진·동대문·성북·은평·영등포·동작·관악·강남) 모두가 참여해 서울 25개 전 자치구에서 모아타운 추진 의사를 확인했다.
현재 모아타운은 16개 자치구, 38개소에서 사업이 추진 중이다. 모아타운은 신·구축 주택이 혼재돼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의 노후·저층 주거지를 하나의 단위로 모아서 대단지 아파트처럼 주택을 공급하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대표 정비모델이다.
모아타운으로 지정되면 블록 단위(1500㎡ 이상)로 공동 개발하는 ‘모아주택’(소규모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에 필요한 비용을 서울시로부터 지원받는다. 서울시는 사전 적정성 검토와 전문가 선정위원회를 거쳐 다음 달 대상지를 최종 선정·발표할 계획이다.
특히 침수에 취약한 반지하 주택을 순차적으로 없애기 위해 상습침수·침수 우려 지역과 반지하 주택이 밀집한 지역을 우선 검토하기로 했다. 최종 대상지 선정은 자치구에서 검토해 제출한 신청서를 바탕으로 대상지에 대한 정량적 평가와 소관부서 사전적정성 검토를 거친다.
평가점수 70점 이상인 공모 신청지를 대상으로 도시계획·건축·교통 등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한 선정위원회를 열어 모아타운 대상지를 최종 선정한다. 시는 대상지로 선정되는 지역의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 비용을 내년 초 자치구에 배정해 계획 수립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모아주택과 모아타운은 저층 주거지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대안이 될 것”이라며 “빠르고 효과적인 정책 지원으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주택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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