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강·연주설비 복구에 집중

지난 10일 정상 가동을 시작한 포스코 포항제철소 3고로. 사진=포스코 제공
지난 10일 정상 가동을 시작한 포스코 포항제철소 3고로. 사진=포스코 제공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복구 작업이 추석 연휴 기간에도 계속된 가운데 이르면 오는 13일 모든 고로가 정상 가동될 전망이다. 

12일 포스코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 포항제철소 임직원은 물론, 광양제철소·그룹사 임직원, 협력사, 관계기관 등 하루 평균 8000여명, 연휴기간 누적 3만여명이 포항제철소에 결집해 복구작업을 진행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고로는 이르면 내일 중 모두 정상 가동될 예정이다. 지난 10일 포항3고로가 정상 가동된데 이어 제강 설비 복구 일정과 연계해 이날 중 4고로, 이르면 13일 중 2고로도 정상 가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포항제철소는 현재 고로에서 생산된 쇳물을 제강공정에서 처리하기 위한 제강과 연주설비 복구에 집중하고 있다. 제강공장의 경우 11일 2제강 4전로와 3제강 1전로가 재가동을 시작했다.

고객사 피해 최소화를 위해 광양제철소는 생산량을 늘리고 고객사 긴급재 광양 전환생산 우선 대응, 보유중인 재고의 고객사 판매 등 고객사 신속 대응을 위한 비상출하대응반을 가동할 예정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연휴 기간동안 보내주신 국민들의 위로와 응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임직원이 하나로 뭉쳐 조속한 조업 정상화로 보답해 지역과 국가 경제에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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