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역 스토킹 살인’ 전주환 21일 검찰 송치

[서울와이어 김남규 기자] 서울 중부경찰서는 20일, 서울 신당역에서 스토킹하던 20대 여성 역무원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전주환(31)을 21일 오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 씨는 21일 오전 7시 30분 서울 남대문경찰서 유치장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전 씨의 마스크를 벗겨 얼굴을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경찰은 전날 오후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심의위원 만장일치로 전 씨의 신상정보를 공개를 결정하고 실명과 사진을 언론에 배포했다.

전 씨는 피해자를 스토킹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 왔다. 1심 선고를 하루 앞둔 지난 14일 밤 여자 화장실을 순찰하던 피해자를 쫓아가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전 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스토킹 혐의 등으로 기소된 1심에서 징역 9년을 구형받은 것이 범행 동기였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