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반도체 제품 품질 대상 신뢰성 시험 서비스 제공 기업
팹리스·파운드리 등 반도체 밸류체인 1500여곳 파트너사 확보
소프트 에러 검출 장비 상용화로 우주·항공 분야 등 선점 목표
18~19일 수요예측 후 24~25일 일반청약 진행… 다음 달 상장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상장 후 우수 연구개발(R&D) 인력, 첨단 장비 확보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늘려 1위 분석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김영부 큐알티 대표이사는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이후 사업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2014년 설립된 큐알티는 반도체 신뢰성 시험과 분석을 수행하는 반도체 종합 분석 전문기업이다. 회사는 전신인 현대전자(현 SK하이닉스) 시절부터 약 39년간 쌓아온 신뢰성 평가 기술력을 통해 반도체 단품부터 모듈, 완성품까지 전주기에 대한 기술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 대표 제품·서비스는 반도체 신뢰성 시험과 종합 분석 등을 아우르는 ‘기술평가 서비스’다. 반도체 밸류체인 내에 속한 많은 고객사의 시험·분석·컨설팅 의뢰를 받고 있다.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되는 휴대용 전자제품의 대중화, 인공지능(AI)이나 자율주행 등 새로운 산업에 적용되는 반도체 수요 증가 등에 회사는 반도체 신뢰성 시험 필요성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큐알티는 반도체 장비 제조사·종합반도체기업(IDM)·팹리스·파운드리·완제품 모듈 제조사 등 글로벌 반도체 밸류체인 내 모든 영역에서 1500여곳의 파트너사를 확보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이노텍 등 국내 기업과 애플, 퀄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해외 기업이 있다. 특히 SK하이닉스와는 전력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회사는 광교, 이천, 청주, 구미 등에 스마트랩을 운영 중이며, 미국·중국 등 주요 거점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글로벌 서비스 인프라도 확보해 전 세계 기업들의 시험, 분석 수요에 대응 중이다. 또 150여종의 시험분석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의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반도체 신뢰성 시험 규격에 대한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증도 획득했다.
큐알티는 5G, 항공우주, 메타버스 등 다양한 분야의 고객사와 신기술 개발을 위해 협업하며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중성자에 의한 반도체 오류 검출 시험장비’, ‘초고속 5G용 시스템 반도체의 고신뢰를 위한 지능형 수명평가시스템 개발’ 등 다수의 국책과제를 수행하고 있으며, 25건의 관련 특허도 보유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19억원, 165억원이었다. 올해 반기 기준 매출액은 317억원, 영업이익은 73억원이다. 2019년 영업이익률 14.1% 이후 2020년 16.6%, 지난해 26.0%, 올해 상반기 26.9% 등 꾸준히 성장 중이다.
큐알티는 소프트 에러 검출 장비를 상용화해 우주·항공 분야 등 미래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소프트 에러 검출 장비는 최근 무인자동차·드론·로봇 등 AI 기반 지능형 반도체가 적용되는 산업군에서도 필요성이 높다. 회사는 올해 소프트 에러 신뢰성 장비를 개발해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내년부터 양산 단계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5G 네트워크용 시스템 반도체 수명평가 장비 개발을 마무리한 뒤 평가 장비 판매 및 평가 서비스 제공 등의 사업화 전략도 추진한다. 회사는 5G 동작수명시험 솔루션을 통해 고객사의 5G 제품 품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 대표는 “공모 자금으로 연구개발 인력을 증원하고, 기술평가부문 장비도 추가 확보해 시장지배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신뢰성 시험분석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사의 품질 안정과 개선에 기여하고, 반도체 산업 밸류체인 내 많은 기업과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큐알티의 총 공모주식수는 99만500주로 100% 신주 발행이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5만1400~6만2900원이며 공모 예정금액은 공모 희망가 상단 기준 623억원이다. 18~19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오는 24~25일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상장예정일은 다음 달 2일이며,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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