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텔, 고해상도 영상분석 기술 확보한 AI 전문기업
4~5일 수요예측 후 11~12일 공모청약, 이달 중 상장

고해상도 영상분석 기술을 통해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하는 인공지능(AI) 전문기업 핀텔이 4일 IPO 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핀텔은 4~5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오는 11~12일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사진=김민수 기자
고해상도 영상분석 기술을 통해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하는 인공지능(AI) 전문기업 핀텔이 4일 IPO 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핀텔은 4~5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오는 11~12일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사진=김민수 기자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접어들면서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며 쾌적한 삶을 제공하는 스마트 시티 산업 발전이 급격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스마트 시티 조성에 있어 영상을 이용한 인공지능 기술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만큼, 고해상도 AI 영상분석 기술을 통해 스마트 시티 산업과 자율주행 시대를 이끌어가겠다.”

김동기 핀텔 대표이사가 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2015년에 설립된 핀텔은 고해상도 영상분석 기술을 통해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하는 인공지능(AI) 전문기업이다. 기존의 영상분석 기술과 달리 화질을 저하시키지 않고 원본 영상 그대로 분석할 수 있는 고해상도 AI 영상분석 기술을 보유 중이다. 

핵심기술로 ▲고해상도 영상 고속분석 기술(HBR) ▲딥러닝 분석 속도 개선 및 메모리 절약(Smart AI Unit) ▲고해상도 영상의 실시간 딥러닝 분석(PHRD) ▲한 개의 영상에서 다수의 분석 영역 설정(Multi Engine) ▲원거리 및 저조도 환경의 검지율 향상(Hybrid Engine) ▲압축 영상 파일의 초고속 무손실 분석(BSD) 등이다.

6가지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AVAX(Advanced Video Analytics eXperience)와 PREVAX(Precise Video Analytics eXperience) 등의 솔루션 개발에 성공했다. 최근엔 수년간 축적해온 데이터와 기술력을 접목한 클라우드 솔루션 핀텔넷(Pintel Net)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핀텔넷은 픽셀 손실 없는 영상분석과 그래픽처리장치(GPU) 없이 객체 검지 분석이 가능하다.

김 대표는 “2000년대 이후 CCTV 카메라 등 대규모 영상 장비가 도입되면서 인간의 시각 지능을 대체할 수 있는 고해상도 영상분석 기술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에 스마트 보안, 스마트 교통, 스마트 무인화 서비스, 스마트 타운 등 당사의 기술을 접목시킬 수 있는 사업영역이 무궁무진하다”고 설명했다.

핀텔은 AI 영상분석 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교통 체계(ITS) 구축 실현을 위해 노력 중이다. AI 영상분석 기반의 교통 흐름 개선을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해 서울 상암동에서 횡단 보행자 및 교통흐름에 대응하는 스마트 교차로 실증테스트를 마쳤다. 올해는 경기도 고양시에서 메타버스 기술을 적용한 ‘실시간 교통시스템 실증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82억원이다. 최근 3개년(2018~2021년) 연간 매출성장률이 101%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40억원을 달성했고 수주잔고 52억원이 이월됐다. 3분기에는 매출 목표 대비 70%가량의 수주를 확보한 상황이다. 

핀텔은 현재 BSD공동연구, 한국ITS학회, 카이스트,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등 기술 관련 기관 10여곳과 협력해 연구를 진행 중이다. 한화테크윈, 현대건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KT 등과 사업화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회사 측은 ‘기업과 정부’(B2G) 산업의 특성상 하반기 매출 비중이 높기 때문에 올해 연간 매출 목표액인 186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국토교통부의 스마트 시티 관련 정부 예산 중 첨단도로교통체계 분야만 2025년까지 약 3조8000억원 계획된 만큼 시장의 성장과 함께 핀텔의 성장세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핀텔은 코스닥 상장을 통해 150억~178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장 후 공모자금은 사업 확장을 위한 우수 연구인력 확보와 매출증가에 따른 운영자금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핀텔의 총 공모주식수는 200만주로 전량 신주 발행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7500~8900원이며 공모 예정금액은 150억~178억원이다. 4~5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오는 11~12일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이달 20일이며,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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