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 연간 예산 500억원 중 70% 서울시에 의존
이강택 TBS 대표 이날 건강상 이유로 사의 표명

[서울와이어 김남규 기자] 서울시가 ‘김어준의 뉴스공장’ 등으로 정치 편향성 논란을 겪고 있는 TBS(교통방송)에 대한 예산지원을 중단하기로 했다.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광위)는 15일 오전 전체 회의를 열어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 조례안’을 수정 가결했다. 조례안은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된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될 예정이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의원 76명 전원이 공동 발의한 이 조례안은 TBS에 대한 서울시 예산지원의 근거가 되는 현행 조례를 폐지하는 내용이 담겼다. TBS는 연간 예산 500억원 중 70% 이상을 서울시 출연금에 의존하고 있어, 조례안이 통과되면 재정적 타격이 불가피하다.
애초 조례안 원안에서는 조례 시행일이 내년 7월 1일이었으나, 수정안에서는 2024년 1월 1일로 변경됐다. 예산지원 중단에 따른 즉각적인 부작용을 우려해 1년여간의 유예기간을 둔 것이다.
또한, ‘TBS 직원이 희망하면 서울시가 출자·출연한 다른 기관에 우선 채용한다’는 부칙 2조와 ‘조례 시행 전 서울시장이 재단과 출연 자산 정리에 관한 준비 행위를 할 수 있다’는 부칙 3조는 법률을 어길 소지가 있어 삭제했다.
이날 민주당은 조례안 처리에 반발해 표결에 불참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조례안을 최종 처리할 방침인데, 현재 시의회 112석 중 76석을 국민의힘이 차지하고 있어 사실상 본회의 통과가 확실시되고 있다.
한편, 내년 2월 임기가 끝나는 이강택 TBS 대표는 10일 건강상 이유로 사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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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규 기자
ngkim@seoulwire.com
